장마가 오기전 시장에서 깻잎 한박스 2kg을 덜컥 샀다.
난리에 대비하는 것처럼 장마대비 식재료를 사놔야 든든해서 샀는데 이 많은 깻잎을 어떻게 씻나 싶다.
때는 내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뉴스를 들은 7월 1일이다.
우선 겨울까지 먹을 깻잎 장아찌를 담을 일이다.
깻잎 장아찌 만드는법
- 깻잎을 흐르는 물에 한장한장씩 씻어 가지런히 포개놓는다.
- 씻은 깻잎은 물을 충분히 뺀다.
- 천일염 1리터에 물2리터를 녹인다.
- 깻잎에 잘 녹인 소금물을 부은 후 뜨지 않도록 무거운 돌이나 그릇으로 눌러놓는다.
- 일주일~2주일후 깻잎이 노랗게 삭으면 김치냉장고로 옮긴다.
깻잎지 팁
깻잎 2키로면 하나하나 씼다가는 골병이 들수 있다.
큰 다라에다 한꺼번에 넣고 한주먹씩 흔들어 씻기를 3번정도 반복하면 쉽게 씻을 수 있다.
소금물을 만들때 물의 양을 너무 많지 않게 한다.
깻잎은 소금물에 쉽게 숨이 죽기때문에 양이 1/5정도 줄어들으므로 소금물을 처음부터 많이 만들 필요가 없다.
무거운 돌이 없다면 그릇등으로 깻잎이 물에 뜨지 않도록 눌러 놓는다.
소금물의 농도가 옅으면 실온에서 곰팡이가 생길수 있다.
김치냉장고로 옮길때 검은 물을 버리고 새로운 소금물을 만들어 부어주면 더 깔끔하고 부드럽다.
이와같이 소금물에 숙성시킨 깻잎은 보관했다가 겨울까지 양념을 하거나 깻잎 김치로 만들어먹는다.
깻잎 장아찌 양념
깻잎을 위와같이 염장하면 깻잎이 부드러워진다.
물에 우려 짠기를 빼고 물을 짜낸후 두세장마다 켜켜이 양념을 발라주면 밥도둑 반찬이 된다.
양념은 간장, 멸치앳젓, 마늘, 쪽파, 고추가루, 올리고당 또는 조청을 넣어 걸죽하게 만들어 바른다.
깻잎 소금물 장아찌로 만든 깻잎김치
- 소금물에 삭힌 깻잎은 한두시간 물에 우려내 짠기를 조절한다.
-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준다.
- 깻잎 장아찌 서너장씩 포개어 김치속 양념을 발라준다.
- 작은 김치통에 넣고 조금씩 꺼내 먹는다.
한번에 많이 담으면 맛이 변할수 있으니 조금씩 담아 먹는것이 좋다.
김치속양념은 김치를 담을때 조금 남겼다가 조금씩 소분하여 냉동실 보관하면 각종 장아찌 양념으로 편하게 쓸수 있다.
생깻잎으로도 김치속양념을 만들어 깻잎김치를 만들 수 있다.
깻잎 오래 보관법
생깻잎은 2~3일이면 냉장실에서도 시들시들해지기 쉽다.
오래 보관하려면 냉동을 하는것이 좋다.
깻잎을 끓는물에 살짝 데친후 재빨리 찬물에 헹군후
물기를 짜내고 비닐팩에 소분하여 냉동실에 보관한다.
해동하여 양념을 넣고 볶아먹으면 맛있는 깻잎 요리가 된다.
생 깻잎찜
생깻잎을 끓는물에 잠깐 데쳤다가 찬물에 얼른 헹군다.
깻잎의 물기를 쪽 짜놓는다.
냄비에 무를 얇게 썰어 깔아놓는다.
무 위에 국물용 멸치와 새우를 올려놓는다.
볼에 홍고추, 대파, 양파, 다진마늘, 들기름, 간장, 생수를 넣고 비벼 양념장을 만든다.
데쳐 찬물에 헹군 깻잎을 5장정도씩 놓고 양념장을 붓고 다시 5장정도씩 넣고 양념을 붓는다.
냄비 뚜껑을 덮고 센불로 10여분 내외로 끓인다.
맛있는 깻잎찜 반찬이 된다.
양념을 털어내고 깻잎과 국물만 넣어 비닐팩에 소분하여 냉동하면 오랫동안 간편하게 깻잎찜을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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