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가 있는 가족을 위해 집에서 홍삼을 만들었다.
몸에 좋다는 인삼은 쪄서 말리는 홍삼이 부작용도 덜하고 순화되어 더 좋다고 한다.
시중에 나오는 홍삼제품은 아무래도 당이 들어가기때문에 순수하게 홍삼만 얻기 위해 집에서 홍삼을 만들기로 했다.
수삼구매
밭에서 갓 딴 수분많은 인삼을 수삼이라고 하는데 수삼 제철은 9월말부터 11월 서리내리기까지이다.
홍삼을 만들기위한 수삼은 보통 5~6년근 수삼인데 크고 매끈하지 않은 잔뿌리 많은 난발삼을 구해 사용해도 좋다.
올해는 운이 좋아 11월 초쯤에 750g 수삼 난발삼 한채에 1만7천원을 주고 5채를 구입했다.
총 8만5천원이다.
뿌리를 다듬고 세척하고 하니 원래 생각보다 작은것 같아서 내년부터는 10채를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떼어낸 잔 뿌리는 삼계탕이나 갈비탕등 요리에 넣으면 좋으니 따로 비닐팩 포장하여 냉동고에 넣는다.
홍미삼이라하여 홍삼뿌리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고 하니 잔뿌리도 먹는것이 좋다.
다만 너무 작은 홍삼뿌리는 찌고 말리는 과정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아 요리에 넣어먹는것이 더 좋겠다고 판단했다.
수삼찌기
홍삼은 찌고 말리는 과정을 아홉번 진행해야 진정한 홍삼이 된다고 하는데 찌는 과정은 짧은게 좋다고 한다.
인삼은 철에 닿으면 좋지 않다고 하여 압력솥에 물을 넣고 삼발이을 얹은 후 메보자기를 깔았다.
세척한 수삼을 얹어 약20분간 쪘다. 너무 고온이 좋지않아 불크기를 중간으로하여 은근하게 쪘다.
찐 수삼을 꺼내면 홍삼에서 빠진 물이 압력솥에 남아있는데 물을 희석해서 화분에 주니 식물들이 짱짱해졌다.
홍삼이 식물에게도 좋은 듯한데 물을 많이 희석해서 줘야한다.
수삼 말리기
베보자기에 폭 담겨서 쪄진 수삼은 물기가 많지는 않으나 간혹 터진것이 있었다.
바람이 통하는 소쿠리에 널어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는 베란다에 4일정도 널어 놓으니 어느정도 말랐다.
다시 압력솥에 20분 찌고 소쿠리에 널어 말리는 과정을 3번정도 더 하면 11월 내에 홍삼이 된다.
진정한 홍삼만들기는 아홉번 찌고 말리는건 무리일듯하여 4번으로 했다.
수삼이 찌고 말리는 과정에서 검게 되고 곶감처럼 말랑해지면서 홍삼이 된다.
홍삼 달이기
수삼을 찌고 말려 홍삼으로 만든후 한뿌리씩 달여 마시면 된다.
홍삼은 무척 맛이 강하기 때문에 홍삼한뿌리에 말린대추, 생강을 같이 넣어 약한불에 은근하게 150분이상 달이면 된다.
맛이 쓰다면 꿀을 조금 넣어 먹기 좋게 하여도 된다.
홍삼의 효능
홍삼은 인삼이 농축된 식품으로 피로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혈류와 기억력을 개선하고 항산화 효능을 인정하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피부미용과 체력을 증진시키고 집중력을 강화하며 스트레스 개선 효능이 있는것으로 알려져있다.
홍삼 부작용
홍삼은 모든 식품이 그렇듯 과량 섭취는 피야햐한다.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혈소판의 응고를 감소시키고 혈당 저하 효과가 있다.
즉, 피를 묽게 만드는 것이므로 당뇨치료제를 먹고 있다면 홍삼을 먹을때 전문가와 상담을 한 후 먹는것이 좋다.
혈액항응고제를 복용중인 사람도 홍삼 복용시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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