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경이 되자 속초에 도루묵이 산을 이루었다.
도루묵은 속초도루묵축제가 유명한데 속초 양미리 도루묵 축제가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하여 취소되었다.
하지만 속초 현지에서는 도루묵이 많이 나오고 가격도 많이 저렴하다.
도루묵은 겨울이 오면 동해로 모여들어 풍어를 이루는데 비늘이 없으면서 껍질이 얅고 부드럽기때문에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작고 얇은 가시가 많아 발라먹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비린내가 덜나면서도 담백함은 다른 단점들을 상쇄시킬 정도로 특별한 맛이다.
11월 중순, 찬바람이 많이 부는 때에 연탈불에 구워먹는 도루묵 구이는 별미이기때문에 속초나 양양 강릉지역에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라면 겨울에 비싼 삼겹살대신 제철 별미 도루묵을 구워먹는 미식가들이 많다.
도루묵의 산란기는 11월 중순부터 12월까지이며 이때 알도루묵을 쉽게 구하고 도루묵이 가장 맛이 있을 시기이다.
수컷이 암컷보다 성장이 좋으며 알도루묵인 암컷은 다량의 알이 있다.
알배기도루묵은 특별한 맛이 있다가 보다는 톡톡 터지는 식감이 좋다.
도루묵 찌개의 맛갈스러운 양념과 입안가득 터지는 도루묵알은 특별한 미식을 선사한다.
알도루묵 손질
수컷도루묵은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기도 하는데 알도루묵인 경우 안손실이 일어나기 때문에 지느러미와 꼬리만 제거하여 흐르는 물에 씻는 정도의 손질을 하면 된다.
알배기 도루묵 찌개
알배기 도루묵은 11월에서 12월까지가 절정을 이루는데 1월 말이 되면 도루묵의 기름기가 빠져 맛이 덜하게 된다.
알도루묵을 위와같이 머리와 지느러미, 꼬리만 떼서 흐르는 물에 씻는다.
무를 썰어 깔고 양념은 고추가루, 간장, 소금, 홍고추, 파란고추와 물을 자박하게 넣어 끓인 후 끓을때 도루묵을 넣어 알 색깔이 변할때까지 끓여 도루묵 찌개를 만들 수 있다.
연하여 잘 부서지는 도루묵이므로 가급적이면 뒤적이지 않는것이 좋다.
참고할만한 도루묵 관련글:
2020.11.21 - [건강요리] - 도루묵 가격 보관법 제철 도루묵 별미요리법
도루묵은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는데 곡류를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성분이다.
아미노산인 리진이 다량 함유돼 있고 트레오닌이 풍부해 특히 부족할 수 있는 영양성분을 고루 섭취할 수 있다.
도루묵은 단백질과 지질의 영양성분이 많은데 무기질을 구성하는 칼슘과 철의 함량이 비교적 높고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함량과 글루탐산, 스파르트산등이 많다.
지질을 구성하는 지방산 포함으로 뇌졸중과 같은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고 뇌학습 발달에도 효과가 있다고 기대되고 있다. 특히 EPA, DHA의 구성비가 높아 노인고 어린이들에게 좋다고 할 수 있다.
필수 아미노산, EPA, DHA등 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어종으로 겨울철 결핍되기 쉬운 영양성분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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