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치는 동해안인 강릉, 속초쪽에서만 잡히며 물텀뱅이라고도 부른다.
곰치의 몸 크기는 약 90cm로 일반 생선에 비해 몸집이 큰 편이고, 1년 내내 잡히긴 하지만 뜨거운 곰치국을 많이 찾는 겨울에 가장 인기가 높다.
곰치는 물텀뱅이라고 더 알려져 있는데 원래 일부러 잡아먹던 생선이 아니었다.
생긴게 못생긴 생선이라 어부들이 다른 생선을 잡다가 곰치가 딸려 나오면 그냥 버리던 생선이었고 흐물흐물한 몸이 바닥에 닿으며 텀벙텀벙 소리를 내어 물텀벙이라고도 불리웠다.
그러나 겨울이오면 물텀뱅이 곰치는 맛 좋은 해장국 재료로 크게 사랑받는다.
곰치국 유래
동해와 삼척 지역인 곰치의 본고장에서는 곰치국은 묵은지를 넣어 얼큰하게 끓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어부들이 배 위에서 곰치를 잡아 묵은지를 넣어 바로 끓여 먹던 풍습이 있는데 묵은지에 양념과 간이 배어있어서 쉽게 끓이기만 해도 곰치의 진한 맛이 어우러져 간편하고 맛있기때문이다.
끓인 곰치국에 찬밥 한 덩이를 말아 후루룩 먹으면 배위에서 한 끼 식사로 든든했다.
곰치의 맛
곰치도 살이 매우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는 식감이 있다. 순두부처럼 흐물흐물해서 생선살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처음 먹어보면 깜짝 놀라기도 한다. 그래서 곰치가 국을 끓이기에 안성 맞춤인 이유로 부드러운 식감을 꼽는다.
시원한 맛을 더하는 묵은지로 깊은 맛을 더하면 좋다.
곰치국을 끓일 때 쓰는 김치는 속 양념을 털어내고 끓여야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며 소금간으로 맑은 맛을 더한다.
동해 현지에서는 강릉, 양양, 속초, 고성 등에서 무우만 나박나박 썰어 넣어 소금간으로 맑은 국으로 끓여 먹는것이 일반적이다.
곰치가격
곰치는 동해 수심 200m ~ 700m에서 서식하는데 겨울철에 산란을 위해 수심이 낮은 곳으로 올라오게 된다.
어민들은 그물이나 통발을 넣어 곰치를 잡느데 새벽에 나가 건져야 하는 고된 곰치잡이 일로 물텀뱅이 곰치가 잡힌다.
곰치국을 찾아 주문진이나 강릉을 찾는 여행객이 많고 동해안 현지에서는 곰치가 잘 안잡힐때인 비쌀 때는 10만원이 넘어갔던 곰치를 풍어시기에는 1만원이면 살 수 있는데 강릉 중앙시장에서는 손질된 곰치를 한마리 1만원에 살수도 있다.
곰치는 덩치가 큰 생선이므로 한마리만 사도 곰치국 몇 그릇을 끓일 수 있기때문에 충분하다.
곰치국 끓이는법
곰치국은 강원도 현지에서는김치와 곰치만 넣어 칼칼하게 끓여내는것이 일반적이다.
김치가 곰치국을 시원한 맛으로 만들어주고 과한 양념없이 순수한 맛을 낼 수 있기때문에 곰치의 그 부드러운 맛을 충분히 살려준다. 국물이 칼칼하게 하기 위하여 고추가루를 추가하고 간을 위하여 굵은 소금을 넣을 뿐이다.
- 냄비에 생수를 붓는다. 보통 생선찌개 끓일때보다 조금 덜 부어야 국물이 적당하게 생긴다.
- 국간장, 김치, 양파를 넣고 끓인다. 김치는 신김치가 좋다.
- 김치와 양파가 반쯕 익었을때 손질해 둔 곰치를 넣는다.
- 끓으면 굵은 소금, 고추가루, 청양고추, 마늘, 대파를 넣고 조금 더 끓이고 불을 끈다.
김치대신 무우를 나박하게 사각으로 썰어 굵은 소금, 고춧가루만 넣고 끓여도 된다.
곰치는 손질과정이 어렵기때문에 구입할때 손질된 것을 구입하는것이 좋다.
'건강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산 메주 가격 사는곳 (0) | 2022.02.18 |
---|---|
불면증에 좋은 대추차효능 대추고 대추부작용 (0) | 2022.01.24 |
알도루묵 손질법 (0) | 2021.11.23 |
표고버섯 보관법 말려냉동하기 (0) | 2021.11.10 |
홍삼만들기 당뇨위해 집에서 만들다 (0) | 2021.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