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감자로 유명한 지역인데 고추장이나 고춧가루를 음식에 많이 넣는다.
강릉에서 유명한 장칼국수는 칼국수에 고추장을 푼 음식으로 감자조림에도 고춧가루를 넣는 특징이 있다.
강원도 감자조림은 단것을 넣지 않고 감자 본연의 은근한 단맛과 간장, 소금, 고춧가루를 넣은것이 레시피의 전부일정도로 소박하다.
같은 지역에서 많이 나오는 제철 감자를 구하기 쉽고 단단하고도 깊은 맛을 내는 신선한 감자를 조리할땐 특별한 양념을 넣지 않아도 맛있기 때문이리라.
강원도식 감자조림에 쫀득한 맛을 더 살린 감자조림 레시피이다.
특히 강원도에서 많이 나는 두백감자는 분이 나고 신선한 맛을 내는 감자종으로 유명하다.
재료 : 두백감자 큰것 2알, 조청 1 숟가락, 간장 1숫가락, 소금 1티스푼, 생수 1숟가락, 대파, 깨소금, 고춧가루 1티스푼, 다진마늘 1 티스푼
1. 감자를 큼지막하게 썰어 물에 헹군 후 조청 한 숫가락과 소금 1티스푼을 넣고 조물조물 주무른 후 20분정도 방치하여 절인다.
조청은 그 쫀득한 식감과 달지않은 건강하고 깊은 맛을 내는데 조청이 없다면 물엿을 사용한다.
소금은 감자에 스며들어 간간한 맛을 내어 더 깊은 맛을 내는데 도움을 준다.
2. 조청에 감자를 절여놓으면 물이 생긴다. 가열하면서 물이 증발되므로 그냥 양념을 한다.
간장, 마늘, 파, 고춧가루를 넣고 뚜껑을 닫고 7분정도 조린다.
중간에 물이 증발되어 탈수 있으니 수분이 증발되면 생수를 한 스픈 넣고 조리는것이 좋다.
감자는 푹 삶아야 식감도 좋고 부드럽기때문에 숟가락으로 눌러보아 잘 들어가면 불을 끈다.
마지막으로 깨소금을 뿌리고 낸다.
조청으로 표면이 코팅되어 깊은 달달한 맛으로 쫀득하고, 내부는 포실한 맛좋은 감자조림이 되었다.
반찬이 아니라 그냥 두고 먹어도 좋을 정도로 맛있고 냉장고에 넣고 다음 끼니때 데우지 않고 먹어도 맛있는 반찬이 된다.
감자 제철
감자는 하지 감자가 유명한데 낮이 길고 밤이 가장 짧은 하지에 수확하는 감자가 공급이 많아 값도 싸고 질좋은 감자도 많이 생산된다고 한다.
올해 하지는 6월 21일이 하지였다.
요즘 감자가 가장 많이 나올때이지만 모든 식자재 가격이 오르는 탓에 감자도 예외는 아니다.
포실하고 쫀득한 감자조림은 이때 먹어야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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