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9월에서 12월까지가 제철이다.
9월 추석즘 햇밤이 나오고 11월 이후 햇밤이 단단하게 알이 차면 이때부터 군밤을 해 먹기에 좋다.
햇밤은 껍질을 벗겨 까먹는것이 육질이 연하고 풍성한 과즙이 나와 좋고 11월 찬바람이 불기시작하면 따끈하게 구워먹거나 쪄먹는 것도 온기를 느껴서 더 좋다.
추운 겨울밤 따끈한 아랫목에서 밤을 까먹는 재미는 그야말로 겨울간식의 묘미로, 밤은 겨우내 사랑받는 간식거리이다.
유명산지 공주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밤산지는 충남 공주이다.
충남 공주는 일교차가 큰 차령산맥과 계룡산 계곡의 자연환경으로 밤의 생육에 적합한 환경이다.
공주밤은 조선시대 임금께 진상했을정도로 높은 품질의 공주지역 특산물로 유명하다.
공주 정안, 사곡등의 마을에서 주로 알밤을 생산하는데 알이 크고 토실토실하며 윤기가 흘러 더욱 맛이 좋다.
에어프라이어에 밤굽기
공주밤을 공수하여 왔다.
밤이 알차고 크며 윤기가 반질반질하다. 그냥 까먹으니 달고 연한것이 맛있다.
밤을 물에 담가놨다가 빼기
밤은 육질이 달고 껍질에 보호되어있어서 벌레가 꼬이기 쉽다.
겉은 깨끗해보여도 안에 벌레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미지근한 물에 30분간 푹 잠길정도로 담가놓으면 벌레가 있으면 나온다. 따뜻한 물에 담가두면 껍질도 부드러워지고 속껍질도 불기때문에 속살과 분리도 잘 된다.
물에서 건져 채망에 물을 뺀다.
밤 칼집내기
에어프라이어등 전자제품에 조리를 하려면 밤에 칼집을 내어야한다. 단단한 껍질속에 밤이 있기때문에 튀거나 터지기 때문이다.
밤에 칼집을 내려면 밤 머리부분을 십자형 모양인 + 형태로 칼집을 내야한다.
이때 껍질만 칼집을 내지말고 속껍질인 내피까지 칼집을 내야 맛있는 군밤이 된다.
밤 속껍질을 칼집을 내지않고 겉에 단단한 껍질만 칼집을 내면 구운밤을 까먹기 힘들고 구운밤이 아니라 찐밤처럼 되기 십상이다. 구운밤이 속껍질까지 살짝 까져있어야 밤에 불맛이 들어 한결 군밤의 느낌이 난다.
밤 머리부분에 칼집을 내야하는데 힘조절이 어렵기때문에 반드시 목장갑을 끼고 까야 안전하다.
자칫 손을 다치기 쉽상이므로 목장갑이 손을 보호해줄 수 있고 밤을 잡는것도 미끄럽지 않아 한결 수월하다.
에어프라이어에 밤 놓기
에어프라이어에 칼집낸 밤을 겹치지 않게 펴놓는다. 아래에 종이 호일을 깔면 한결 더 깔끔하게 구울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 군밤 온도와 시간
에어프라이어에 25분, 180도로 구웠다.
에어프라이어에 밤을 구울때 시간은 20분에서 30분정도가 적당한데 밤의 상태와 양에 따라 시간을 조절해야한다.
25분정도 구웠는데 적당했다. 나중에 꺼내어 상태를 보아 더 추가하는 방법도 좋다.
에어프라이어에 밤을 구울때 180도로 구웠다.
에어프라이어는 전자식으로 굽는 방식이기때문에 광파로 익혀 오븐과는 또다른 차이가 있다.
어떤 불에 굽는 느낌보다는 찐다는 느낌이 조금 더 크다.
에어프라이어 소음을 약 25분간 듣고 군밤이 완성되었다.
살짝 건조해지는것은 어쩔수 없는 특성이다.
속껍질까지 칼집을 내어 속껍질이 살짝 터지면서 군밤의 효과가 좋다.
조금 건조한 느낌이지만 군밤의 구수한 맛이 잘 느껴진다.
에어프라이어로 밤굽기 효율적인가?
에어프라이어로 밤을 굽는 절차는
밤을 물에 담갔다가 하나하나 힘을 주어 밤 머리에 십자모양을 내고
에어프라이어에 가지전히 놓고 180도, 25분 가량 찐다.
밤을 하나하나 까 먹는다.
에어프라이어를 닦아 놓는다.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지므로 에어프라이어 주변, 밤까먹은 주변을 청소기로 밀어 청소한다.
밤 머리에 칼집을 내는 과정에서 힘을 많이 쓰고 전 과정을 거치는데 2시간정도 걸렸다.
뒷처리도 많고 시간도 많이 걸렸다.
정성스럽게 하나하나 구운 밤은 속살을 먹고자 하였으나 내부 벌레먹은 곳을 도려내면 너무 작은 양의 밤 살을 먹기도 한다. 자연의 밤이라 벌레가 있는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밤 농장에서도 유기비료를 쓰고 특별하게 약을 치지는 않기때문에 자연의 벌레가 꼬여있을 수 있다. 벌레 먹을 곳을 도려내다보면 밤알이 작아져서 먹을것이 별로 없는 상황이 되기도 한다.
식구가 많아서 많은 양을 하는 것은 괜찮지만 적은 인원을 위해 이런 과정을 거치는 것은 다소 투입한 노력대비 결과물이 작게 느껴질 수도 있다.
시중에 판매하는 손쉬운 과자가 아니라 하나하나 정성들여 만드는 간식에 의미를 둘때에는 괜찮은 방식이다.
체력이 약한 사람은 에어프라이어 군밤 까먹다가 체력 소진을 느낄 수도 있다.
밤껍질 쓰레기 처리
밤껍질은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한다.
밤이나 호두, 땅콩등 단단한 견과류 껍질은 음식물이 아닌 일반 쓰레기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린다.
단단한 껍질을 가진 파인애플, 코코넛, 수박등도 모두 일반 쓰레기봉투 행이며,
부드러운 바나나, 귤등은 과일 껍질등은 음식물로 배출해야한다.
이는 음식물쓰레기를 재 가공하여 가축의 사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 부드러운 과일 껍질은 가축이 먹을 수 있기때문이다. 소가 볏집의 여물을 먹듯이 딱딱한 껍질이 아니라 부드러운 과일 껍질은 가축이 먹을 수 있으므로 이를 판단하여 쓰레기를 버리면 된다.
밤껍질은 가축이 먹을 수 없으므로 일반 쓰레기로 분리하여 버리면 된다.
밤의 효능
밤은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탄수화물등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완전식품으로 '삼세톨만 먹으면 보양식이 따로 없을정도' 라는 말이 예로부터 전해지고 있다
위장이 허약한 사람의 소화기능에 무리가 없고, 허약체질이나 식욕부진이 경우에 입맛을 돋우는 영양만점 간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소화기능이 약한사람에게 찹쌀과 밤을 섞은 밤경단은 민간요법으로 묽은 변을 보는 사람의 특효약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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