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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대추고 쉽게 만들기, 귀족적인 대추자 대추고 만드는법

by 그래잇20 2020.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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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고는 귀족적인 대추차를 만들수 있다. 

껍질을 까서 오래, 느리게 뭉근하게 끓여 껍질과 씨를 버리고 속살만 찐득하게 졸이는 대추고는 손이 많이 가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언제나 지름길은 있는법. 여러번 만들다보면 지름길이 보인다. 

 

대추고 쉽게 만드는 방법

 

1. 대추를 10분정도 불려 깨끗하게 씻는다.
베이킹파우더를 풀고 칫솔로 닦으면 좋으나 그정도가 싫으면 여러번 물을 갈아 씻는 정도도 좋다.  

 

 

2. 압력솥이나 전기압력밥솥에 대추와 생수를 넣고 끓인다. 

전기압력밥솥은 40분 만능찜으로 세팅하는것이 좋고 압력솥은 센불로 끓인다. 

 

압력솥 대추고 만들기

 

압력솥은 센불로 끓이다가 추가 움직이면 5분정도 낮은 불로 더 끓이다가 불을 끈다.

증기가 다 빠져나가서 뚜껑을 안전하게 열어 숟가락으로 대추를 으깬다.

 

 

 

 

푹 물러있으므로 숟가락을 세워서 한번씩 눌러주면 속살이 금방 나온다. 

 

 

뚜껑을 닫고 다시 센불로 끓이다가 추가 움직이면 낮은불로 줄여 5분정도 더 끓이다가 불을 끈다.

증기가 빠가 나가면 안전하게 뚜껑을 열고 대추를 다시 숟가락으로 으깨준다. 

 

두번만 해도 완전 흐물흐물해져서 이미 대추고가 되어있는것 같이 진하지만 한번더 뚜껑을 닫고 끓여줬다.

이렇게 끓이고 으깨고를 3번 했다. 

힘은 안들었는데 시간은 40분 정도 걸린것 같다. 

컴퓨터를 하다가 압력솥 소리가 들리면 다시 와서 으깨고 했기때문에 빨리 진행된 기분이다. 

 

 

 

대추고 체에거르기

 

3. 체에 거르기

완전히 흐물흐물해진 대추를 체에 걸러준다. 

처음에 체에 거를때 맨손으로 했다가 나중에 보니 대추씨로 손바닥이 벌겋게 된것을 보고 그 후로는 주걱이나 숟가락으로 눌러서 걸려줬다.

어느정도 찐득하지만 생각보다 잘 걸러진다. 수분이 있어야 잘 걸러지므로 빠져나온 맑은 진액을 다시 위로 부어주어 살살 내린다. 

 

 

 

 

금방 속살과 진액만 내려가고 씨와 거친 껍질만 남는다. 

 

대추씨와 대추껍질

 

4. 끓이기

대추끓여 으깨 체에 내린 물을 끓여 진득하게 조린다.

수분을 날려보내져 잼보다 묽은 농도로 조린다. 

체에 거를때 외부의 물을 계속 넣으면 오래 조려야하므로 체에 거를때 내린 물을 다시 위에 붓는것이 좋다.

 

 

대추고 끓이기

 

압력솥 대추내린 물을 끓일때 어느정도 되직해지면 용암처럼 튀기 시작한다. 

그래서 속이 깊은 냄비나 압력솥에 저으면서 끓여야 사방으로 튀는것을 막을 수 있다. 

단것을 좋아한다면 설탕을 넣어 끓이는데 설탕을 많이 넣을수록 저장성은 좋아서 오래 냉장보관할 수 있다. 

설탕을 조금 넣으면 대추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지만 냉장실에서 오래 보관하기 어렵고 곰팡이가 필수 있어서 빨리 먹는것이 좋다. 

맛을 보니 대추가 달지않아 설탕을 조금 넣어줬다.

맛과 저장성등 목적에 따라 필요에 따라 설탕을 넣는것이 좋다.  

대추차를 먹을 용도로 대추고를 만든다면 너무 되게 하지 않아도 좋다. 잼보다 묽은 농도로만 수분을 날려도 충분하다. 

 

되직한 대추고

 

5. 대추고의 보관

어느정도 되직해지면 한김 식힌후 열탕소독한 유리병에 넣는다.

그런데 대추고를 만든 목적이 대추차를 마시기 위함이고 오래 보관할 정도로 많이 만들지 않았으므로 도자기 재질의 반찬통에 넣었다. 

설탕을 조금 넣었고 대추고 자체가 천연 재료이므로 이상태로 냉장고에서 1주일정도는 버틸 수 있지만 더 두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설탕을 조금 넣은 딸기쨈을 만들었다가 냉장고 냉장실에서 곰팡이를 보고 난 후 천연으로 만든 잼이나 청은 1주일 후 냉동해 놓는다.

대추고도 마찬가지이다.

 

 

 

 

정성스럽게 만든 대추고이므로 곰팡이가 나지 않으려면 일주일은 냉장고 냉장실에 두고 먹다가 남으면 안전하게 냉동해 놓는것이 좋다. 얼음 트레이에 넣어 얼려서 하나씩 꺼내 먹으면 편하다.  

 

 

대추고 담기

 

6. 대추차 마시기

대추차고를 3스푼 정도 넣고 따뜻한 물을 타서 편하게 마실수 있다. 

금방 체온이 따뜻해 지는 느낌이 들고 대추의 은은한 향이 주위에 퍼지는것 같다. 

이정도의 부드럽고 은은하고 향기로운 차는 카페에서 마시기 어렵다. 

 

 

대추차

 

대추고 요약

대추고는 손이 많이가서 자주 해먹을 수 있는 차가 아니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더 쉽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 

손으로 씨를 발라내는것은 많은 힘드니까 압력솥에 삶아 숟가락으로 으깨주는 방법은 쉽다. 

2~3번 삶으면 저절로 대추고가 만들어질것 같이 흐물흐물 해지므로 체에 내려줘서 씨와 껍질을 버리고 되직하게 끓여주기만 하면된다.  

다른일을 하면서 해도 2시간이 안걸린다. 

집에서 일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하루 커피 섭취량이 엄청나게 늘었다. 

한번 소량으로 대추고를 만들어 놓으면 한달은 먹게되는데 커피를 줄일수도 있고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도 있다. 

 

대추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체온이 높은 사람은 적게 섭취하는것이 좋고, 당분의 함량이 높으므로 당뇨가 있
는 사람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대추는 부작용이 거의 없는 식품이자 약재이다. 

 

무엇보다 대추가 주는 위안과도 같은 따뜻함과 여유로움, 향으로 느긋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